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피홈런 3방에 무너졌다.
린드블럼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피안타(3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린드블럼은 1회 선두타자 김용의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임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후 박용택에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히메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에는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흔들렸다. 선두타자 채은성에 115km 커브를 던지다 중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오지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천웅에 안타를 허용했다. 2사후 다시 정주현에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용의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3회 역시 1사후 박용택에 볼넷, 히메네스에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에 봉착했다. 결국 채은성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3루 도루를 시도하던 히메네스를 아웃시켜 2사 1루를 만들었지만 오지환에 좌전 안타를 허용해 다시 2사 1,2루가 됐다. 결국 이천웅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3실점했다.
위기는 2사 1,3루로 계속됐고 박재욱에 볼넷까지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정주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김용의를 2루수 땅볼, 임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잘 잡았다. 하지만 2사후 박용택에 초구 125km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히메네스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타선이 4회말 2점을 만회했지만 린드블럼은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을 삼진 처리한 뒤 오지환에게 다시 한 번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결국 린드블럼은 5실점하고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공을 박진형에게 넘겼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