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수 장민석(34)이 김성근 감독의 특별지도를 받고 모처럼 선발출장한다.
장민석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고척 넥센전 이후 7경기 만에 선발출장. 일수로는 11일 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것이다.
장민석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폭염주의보 속에서도 김성근 감독으로부터 1대1 타격 지도를 받았다. 김 감독이 직접 토스 배팅을 올리며 한 시간 가까이 장민석 지도에 매달렸다. 그리고 이날 양성우를 대신해 좌익수 자리에 들어가며 선발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새둥지를 튼 장민석은 올 시즌 38경기에 출장, 86타수 16안타 타율 1할8푼6리 9타점 15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강한 어깨를 앞세운 수비력은 뛰어나지만 타격이 아쉽다. 이날 김 감독의 지도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한화는 이날 정근우(2루수) 이용규(중견수) 송광민(3루수) 김태균(지명타자) 김경언(우익수) 윌린 로사리오(1루수) 차일목(포수) 권용관(유격수) 장민석(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강경학이 빠지고 권용관이 선발 유격수로 나온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