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페이커' 이상혁, "통산 1000킬, 1킬 남아 아쉽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7.09 17: 00

"킬이 그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다."
펜타킬을 아쉽게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다. 그렇지만 통산 1000킬의 금자탑이 다음 경기로 미뤄진 것에 대한 아쉬움은 숨기지 않았다. '페이커' 이상혁이 또 한 번 미칠듯한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SK텔레콤을 3강 대전의 승자로 만들었다. SK텔레콤은 이상혁의 활약을 바탕으로 3강 대전 승리와 선두 탈환, 두 마리의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9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KT와 2라운드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과 '뱅' 배준식이 폭발적인 화력쇼를 벌이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이상혁은 "이기기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느데 이겨서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소위 3강 대전서 승리를 거둔 비결을 묻자 그는 "강팀이 우리에게 긴장하는 것 같다. 오히려 약팀이 팀 캐미를 앞세워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것 같다"면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애니비아로 활약한 2세트 아쉽게 펜타킬을 놓친 것에 대한 질문에 이상혁은 "펜타킬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킬을 많이 먹었구나 그랬다. 1킬이 남으니깐 기분이 좀 그렇다. 아쉽다"라고 펜타킬에 대한 생각보다는 통산 1000킬의 기회가 다음으로 미뤄진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SK텔레콤의 다음 상대는 최근 상승세를 무섭게 타고 있는 MVP. 이상혁은 "승강전에서 올라온 팀 답지 않다. 이전 ROX과 KT 전과 마찬가지로 어려울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경기서 MVP를 두 번 탔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MVP 전은 깔끔하게 이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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