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보우덴, 이상무 전반기 마지막 경기 등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7.09 16: 45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보우덴이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9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보우덴이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올해 KIA전에서 좀 안 된다. 비가 온 적도 있고, 투구수가 유난히 많은 적도 있었다”며 “보우덴은 앞으로도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마산에서 열리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보우덴은 6월 30일 잠실 NC전에서 두산 구단 통산 세 번째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선 3이닝 6실점으로 고전하며 조기 강판됐다. 김태형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보우덴은 오는 14일 마산 NC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 엔트리에 합류한 오재일과 김강률에 대해 “오재일이 오늘 곧바로 선발 출장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은 대기한다. 김강률은 그동안 2군에서 꾸준히 던졌다. 어떤지는 1군에서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엔트리서 제외한 고원준을 두고는 “선발투수에 맞추고 있다. 계속 선발 등판시키기 위해 내렸다”며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후반기에는 고원준과 안규영이 선발투수로 나설 수 있다”며 둘이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고원준 외에 조수행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 감독은 정수빈의 복귀시점과 관련해선 “고민 중이다. 일요일에 올릴 수도 있고, 마산부터 데려갈 수도 있다. 후반기 콜업 또한 가능하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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