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삼성 이승엽(40)이 정상적으로 선발출장한다.
이승엽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전날과 같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경기 출장에 문제없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전날(8일) 한화전에서 3회 상대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의 2구째 154km 직구에 오른쪽 무릎을 강타 당하며 사구로 출루했다. 통증을 참고 1루까지 걸어 나간 뒤 후속 주루 플레이까지 소화했지만 그 이상은 무리였다. 결국 6회 대타 박한이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타박상으로 뼈에는 큰 이상이 없었지만 통증이 심했다.
다행히 하루가 지난 뒤 통증이 가라앉았다. 이승엽은 올 시즌 77경기에서 타율 2할9푼2리 86안타 15홈런 65타점 50득점 OPS .885를 기록, 최형우와 함께 삼성 타선을 이끌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26타수 10안타 타율 3할8푼5리 1홈런 8타점 OPS 1.192로 페이스가 좋다. 큰 부상이 아니라 삼성으로선 다행이다.
한편 삼성은 이날 박해민(중견수) 우동균(우익수) 이승엽(지명타자) 최형우(좌익수) 아롬 발디리스(3루수) 최재원(2루수) 김정혁(3루수) 이지영(포수) 김상수(유격수)로 전날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