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쇼미5' 차트로 입증한 비와이X그레이의 취향저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7.09 14: 00

다시 한 번 '쇼미더머니5'의 열풍이다. 비와이X그레이 조합이 돋보인다.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가 다시 한 번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비와이와 그레이의 조합이다. 지난주 1차 공연 이후 공개된 비와이의 '포에버(FOREVER)' 음원이 전 차트 1위 올킬을 기록한데 이어, 다시 한 번 '데이데이(Day Day)'가 차트 1위를 휩쓸었다. 그레이와 비와이의 조합이 이뤄낸 성과다. 특히 지난 5일 컴백해 장기집권 중이던 원더걸스의 신곡을 제친 결과다.
사실 '쇼미더머니5'의 음원차트 장악이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발표하는 곡마다 1위를 차지하는 비와이, 그레이 조합의 취향저격이 놀랍다. 비와이가 '쇼미더머니5'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유가 음원차트 성적으로도 증명된 셈이다.

사이먼 도미닉&그레이 팀은 '쇼미더머니5'의 음원 발매 직후부터 1위를 휩쓸었다. '니가 알던 내가 아냐'를 시작으로 '맘 편히', '포에버', 그리고 '데이데이'까지 이어졌다. 올킬과 롱런의 연속이다. 우승후보 비와이와 AOMG의 완벽한 합이다.
자이언티의 '쿵' 역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지만, AOMG 팀의 곡들이 유독 차트 성적이 좋은 것은 분명 이들이 음악 팬들부터 대중적인 취향까지 잘 읽어내기 때문. 특히 그레이의 프로듀싱에 대해 다른 팀들도 '비와이 맞춤'이라고 칭찬할 정도로 두 사람의 조합이 좋았다. 결국 실력이 탄탄한 비와이와 대중적인 취향까지 반영한 그레이의 프로듀싱이 만들어낸 결과다.
물론 비와이와 AOMG 팀의 곡들 이외에도 씨잼의 '아름다워', 샵건의 '미친놈' 등의 반응도 좋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세미파이널에서 워낙 좋은 무대를 보여줬던 두 사람이기에, 압도적인 비와이와 함께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 방송에서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이슈를 만드니 '쇼미더머니5'의 음원 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다.
특히 세미파이널에 도움을 준 화려한 피처링 군단도 음원 인기에 한몫 한다. 비와이의 박재범부터 씨잼의 지코, 샵건의 제시, 레디의 바비 등 탄탄한 실력파들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더 큰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방송을 통한 이슈메이킹과 화려한 피처링 군단, 그리고 실력과 완성도 높은 좋은 음악. 방송에 이어 차트까지 장악할 이유는 충분하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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