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접전 끝에 시카고 컵스를 격파했다. 강정호(29)는 결장했다.
피츠버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2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고 시즌 45승41패를 기록했다.
반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컵스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34패(52승)째. 피츠버그와 승차는 7.5경기다.
이날 강정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강정호 대신 데이빗 프리즈가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피츠버그는 컵스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를 두들겼다. 2회말 선두타자 데이빗 프리즈가 아리에타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후 스탈링 마르테의 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션 로드리게스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컵스 역시 4회초 1사후 제이슨 헤이워드의 3루타와 하비에르 바에즈의 1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6회초, 2사 3루에서 미겔 몬테로가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초, 앤서니 리조의 솔로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7회말 무서운 집중력과 상대 수비실책을 틈타 대거 득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애덤 프래지어의 볼넷과 조쉬 벨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존 제이소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는 그레고리 폴랑코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사이 득점을 추가해 역전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피츠버그는 맥커친의 적시타로 1점, 스탈링 마르테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해 7-4를 만들었다. 8회말, 피츠버그는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 앤드류 맥커친이 4타수 3안타 1타점 활약했고 션 로드리게스 역시 투런 홈런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는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