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토토프리뷰] 정대현, 위기의 kt 구할 수 있을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7.09 11: 05

연패에 빠지며 결국 최하위에 내려앉은 kt가 정대현(25) 카드로 반격에 도전한다. SK전에 비교적 강했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kt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SK와의 경기에 정대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kt는 8일 인천 SK전에서 3-8로 패해 결국 최하위인 10위로 추락했다. 전반기 막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가운데 정대현이 중책을 맡았다.
정대현은 시즌 13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6.60을 기록하고 있다. kt 토종 선발진을 이끌어가는 축이지만 최근 성적이 썩 좋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8.59만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인 6월 25일 삼성전에서는 4이닝 동안 6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9일 토토프리뷰] 정대현, 위기의 kt 구할 수 있을까

다만 통산 SK를 상대로는 1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44로 다소 강했던 기억이 있다.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선발승도 SK를 상대로 따냈다. 올 시즌에는 4월 2일 인천 경기에서 2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고전했었다.
이에 맞서 연승에 도전하는 SK는 새 외국인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28)가 첫 선발 출격한다. 지난 6월 말 크리스 세든의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은 라라는 비 때문에 첫 선발 등판이 계속 밀려왔다. 7월 3일 잠실 LG전에서 불펜으로 출전했고, 당시 1⅔이닝 동안 1실점했다.
좌완으로 최고 150㎞ 중반대에 이르는 빠른 공이 강점이다. 다만 변화구 레퍼토리가 다소 단조롭다는 단점도 있다. 올해는 미국에서 계속 불펜으로 뛰었던 탓에 이날 선발로 어떤 스태미너를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한편 SK는 이날 KBO 리그 역대 기록인 20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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