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신예 투수 임기준이 팀 4연승을 바라보고 있다.
KIA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1차전에 선발투수로 좌완 임기준을 예고했다.
임기준은 올 시즌 15경기 21이닝을 소화하며 승패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1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월 4일 롯데전과 7월 3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롯데전에선 5이닝 2실점(1자책), 넥센전에선 4⅓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통산 두산전 상대전적은 3경기 3⅓이닝 3실점으로 표본이 많지는 않다. 임기준이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두산 타선, 그리고 두산의 에이스 좌투수 장원준을 상대로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KIA는 전날 두산 선발투수 보우덴을 공략했고, 선발투수 지크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12-6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4연승에 성공할 경우 KIA는 두산과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두산은 장원준을 통해 반격에 나선다. 장원준은 올 시즌 14경기 85⅔이닝 9승 3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활약 중이다. KIA전 통산성적은 37경기 196⅓이닝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26. 장원준이 이날 경기 선발승과 함께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장원준은 2012년과 2013년 경찰청 군복무를 제외하면, 2008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10승 이상을 올리고 있다.
한편 양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8승 2패로 두산이 KIA에 크게 앞선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