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캡틴' 류제국(33)이 연패와 마주했다.
류제국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제국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등판이다. 팀은 현재 5연패에 빠져있다. 주장으로서 무거운 짐을 짊어졌다. 올 시즌 류제국은 14경기 등판해 5승7패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5번의 등판 모두 기복 있는 투구를 펼치면서 안정감을 보이지 못했다. 류제국으로서는 팀이 연패에 빠진 가운데 가장 필요한 모습이 안정감이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최근 3년 동안 류제국은 강민호(13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손아섭(14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김문호(10타수 4안타 2타점) 등에 약점을 보였다. 특히 강민호와 손아섭은 현재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류제국으로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한편,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이 등판한다. 린드블럼은 올시즌 5승8패 평균자책점 6.06을 기록 중이다.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등판이던 지난달 29일 6이닝 동안 5피안타 4사구 5개 2탈삼진 2실점으로 간신히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6경기 만의 퀄리티 스타트였다. 당시 기록상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