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프리뷰] 황선홍-윤정환, '미끼' 잊어야 '승리' 온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7.09 05: 29

'동해안 더비'를 펼쳤던 황선홍 감독과 윤정환 감독이 다시 만났다. 이제는 서울과 울산의 수장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최용수 감독이 떠난 후 3연패에 빠진 서울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갈 길이 바쁘다. 서울과 울산은 승점 30점으로 같다. 다만 서울이 울산에 비해 득실차서 앞서며 2위에 올라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서 승리를 거둔다면 선두 전북을 추격하며 경쟁자를 흔들 수 있다.
▲ 예상 라인업
서울 : 유상훈-정인환 김동우 김원식-심상민 고광민 다카하기 고요한 오스마르-데얀 윤주태

[오!쎈프리뷰] 황선홍-윤정환, '미끼' 잊어야 '승리' 온다

울산 : 김용대-정동호 이재성 강민수 이명재-김태환 하성민 마스다 코바 김승준-이정협
아드리아노가 나서지 못하는 공격진이기 때문에 황선홍 감독의 고민은 크다. 아직 자신의 축구를 완벽하게 서울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전이 빠지면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지난 2경기서도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 뒷심 부족이 드러났다. 따라서 빨리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반전이 필요하다. 울산은 들쑥날쑥한 모습이다. 물론 성적은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이 빠르게 재정비 되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서도 승리를 챙긴다면 상위권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 키 플레이어
 
오스마르 & 이정협
오스마르는 서울의 핵심이다. 외국인 선수가 주장을 맡은 이유는 분명하다. 공수에 걸쳐 오스마르가 차지 하는 비중이 굉장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그의 활약은 가장 중요하다. 오스마르를 잘 사용한다면 현재의 문제점을 빨리 해결할 수 있다. 다만 황선홍 감독의 스타일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어떤 역할을 맡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이정협은 국가대표팀에서 했던 모습을 서울전서 보여야 한다. 많이 뛰고 상대 수비를 괴롭히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 그 장점을 윤정환 감독은 기다리고 있을 수밖에 없다. 치열한 경기를 위해서는 이정협이 많이 뛰고 넘어져야 한다.
[오!쎈프리뷰] 황선홍-윤정환, '미끼' 잊어야 '승리' 온다
▲ 축포일러
 
서울과 울산은 단순히 현재의 순위 싸움 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여름의 치열한 순위ㅣ싸움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분명 부담스럽게 경기를 펼칠게 된다. 더운 날씨에다가 주력 선수가 나설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담은 어쩔 수 없다. 특히 서울은 황선홍 감독의 축구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꼭 승리를 거둬야 한다.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한다면 무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둘다 기다리면서 기회를 엿봐야 한다. 미끼를 물지 말고 끝까지 잘 버텨내며 승리를 거둬야 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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