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난타전 끝에 3연승을 달렸다.
NC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클린업 트리오의 8타점 합작 활약을 앞세워 11-9 승리를 거뒀다. NC는 3연승을 달리며 1위 두산을 4.5경기 차로 추격했고 넥센은 6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1회 NC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이종욱, 김준완의 연속 안타와 테임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된 뒤 이호준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박석민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손시헌이 중전 적시타를 보탰다.
넥센 역시 1회 서건창, 고종욱의 안타, 김하성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된 뒤 대니 돈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NC는 2회 1사 후 김준완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나성범의 좌중간 안타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김준완이 득점해 달아났다. 테임즈가 중월 투런을 보탰다.
넥센은 3회 서건창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고종욱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다시 추격에 나섰다. 4회에는 김민성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린 뒤 채태인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5회에도 고종욱과 윤석민 안타, 대니 돈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6-7까지 따라갔다.
NC는 6회 김태군의 볼넷과 김준완의 내야안타 후 나성범이 우월 큼지막한 스리런을 터뜨리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이 7회 1사 1루에서 나온 윤석민의 좌월 투런으로 2점을 추격했으나 8회 용덕한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폭투 2개로 도망가는 득점을 올렸다. 넥센은 9회 1사 후 대니 돈이 솔로포를 날려 끝까지 추격했으나 뒤집기에 실패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3⅓이닝 6피안타(1홈런) 무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일찍 교체됐다. 임정호가 구원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 맥그레거는 5⅔이닝 10피안타(2홈런) 4탈삼진 2사사구 10실점(7자책)을 기록, 시즌 2패째를 안았다. 임창민이 1이닝 1실점으로 시즌 15세이브를 수확했다.
NC는 나성범이 2안타(1홈런) 3타점, 테임즈가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호준은 1안타 3타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김준완은 2안타 3득점 맹타. 넥센에서는 고종욱이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서건창, 윤석민, 대니 돈, 김민성이 각각 2안타를 날렸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