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난조' 소사, 6이닝 5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08 20: 58

LG 트윈스 핸리 소사(31)가 초반 실점에도 6회까지 마운드를 버텼다.
소사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승패와는 무관했다. 
소사는 1회말을 공 8개로 끝냈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이우민을 2루수 땅볼, 김문호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강민호에 좌측 담장을 맞는 2루타까지 얻어맞느며 1루 주자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는 박종윤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다. 정훈에게는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3루 위기에 다시 몰렸다.
결국 이여상에 스퀴즈 번트를 허용해 2실점 했다. 주자는 모두 살았다. 1사 1,2루 위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문규현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손아섭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우민을 희생 번트로 처리한 뒤 김문호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2사 3루가 됐다. 결국 황재균에 좌측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3루타를 얻어맞으며 3점째를 내줬다. 이후 강민호는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3회를 마감했다.
4회 소사는 선두타자 박종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중견수 임훈이 다이빙캐치를 해냈다. 이후 정훈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이여상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팀이 3-3 동점을 만든 뒤 맞이한 5회말, 하지만 소사는 문규현과 손아섭에 연속안타를 허용한 뒤 이우민을 희생번트로 처리해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문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황재균에 2루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흐르는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동점을 지키지 못했다. 이후 황재균에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5회를 마무리 지었다. 
6회초 다시 동점이 된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소사. 이번엔 박종윤을 2루수 땅볼, 정훈을 중견수 뜬공, 이여상을 우익수 뜬공 처리해 삼자범퇴로 마감했다. 
5-5 동점이던 7회부터 LG는 좌완 최성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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