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음악의신2’ 이상민X탁재훈, 여기서 멈추지 마라 위나윈나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7.08 15: 04

 “여기서 멈추지 마라 Win아 Win아 내가 기다려 왔다 기나긴 날. 워워워워!”
음악 예능과의 전쟁, 그렇게 외치던 종말은 시키지 못했지만, 이상민 탁재훈은 승리의 화려한 신을 장식했다. 이상민은 ‘음악의신’ 시즌1에 이어 자신의 가치를 한 번 더 입증해내며 예능 ‘대세’로 떠올랐고, 탁재훈은 회를 거듭할수록 전성기 시절을 기량을 끌어올리면서 부활을 신호탄을 쏴 올렸다.
이 프로그램은 이상민과 탁재훈이 자신의 이니셜을 딴 LTE라는 기획사를 설립한 이후의 에피소드를 그린 모큐멘터리 예능프로그램. 리얼리티와 페이크를 넘나드는 참신한 구성으로 도저히 예상할 수 없는 재미들을 만들어내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상민, 탁재훈의 ‘케미’와 독보적인 캐릭터를 자랑하는 LTE식구들의 매력들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청률은 미약했으나, 파급력이 무서웠다. 지난 7일 종영한 Mnet ‘음악의 신2’는 매 회마다 네티즌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화제로 떠올랐고, 출연자들은 물론 게스트들까지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여기서 멈추지 말라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는 중. 네티즌들은 다음 시즌을 꼭 제작해달라는 요청으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이상민과 탁재훈은 행보를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이후 다양하고 활발한 예능 활동이 예상된다.
이상민은 ‘음악의 신2’의 모든 것이었다. 시즌1에서도 확실히 보여줬듯이 그는 모큐멘터리에 최적화 된 캐릭터였다. 나서서 망가지고 셀프 디스도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사랑받았다. ‘찌질미’를 가미한 특유의 능글맞은 연기가 인상적. 대본인지 애드립인지 모를 입담도 크게 한몫했다.
네티즌들은 그에게 열광했고, 그의 앞날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지상파 방송 출연 정지가 풀렸고,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타도 음악 예능’을 외치던 그가 MBC ‘복면가왕’이나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한 모습은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특유의 능글맞은 예능감을 보여주는 탁재훈에게도 ‘음악의 신’은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었다. 방송 초반 페이크다큐 형식에 다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적응해가고 감각이 살아나면서 방송 후반에는 이상민과의 미친듯한 ‘케미’를 보여주며 프로그램을 하드캐리했다.
이 같은 그의 활약은 복귀의 신호탄. ‘음악의신’을 통해 몸을 제대로 풀었고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하며 다시금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독보적 캐릭터의 매니저 백영광과 엉뚱한 매력의 김총무 김가은, LTE의 경리 경리, 천재 프로듀서 B1A4 진영, 그리고 이수민, 김소희, 윤채경이 ‘음악의신’을 통해 결성한C.I.V.A도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이 더욱 기대 되는 바. 여기서 멈추지 마라 Win아 Win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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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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