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 "작품 좋으면 19금 상관無..무장해제 해야죠"[인터뷰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7.08 12: 15

배우 강예원의 스크린 행보가 심상치 않다. 드라마가 강한, 연기적으로 돋보이는 캐릭터들이 주를 이룬다. 
영화 '해운대'로 천만 작품에 참여해본 적 있는 강예원이지만 유독 스크린에선 소위 말하는 블록버스터와는 거리가 먼 선택들을 하고 있다. 
이것이 의도된 것은 아니란다. 본인도 블록버스터 영화를 하고 싶다고. 지금까지의 작품 선택은 자신에게 들어온 시나리오들 중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했다. 

그는 "나도 블록버스터를 하고 싶다. 지금까지의 작품들은 들어오는 작품들 중 최선이었던 것 같다. 내가 타이틀 롤이 되어야 해서 한 건 아니다. 나도 큰 작품을 하고 싶기도 하고 조금은 왔다갔다 하고 싶기도하다. 여자가 중심이어야 해서 그래서 선택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블록버스터에서 단순히 소비되는 캐릭터라도 괜찮은걸까. 강예원은 "당연히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소비되는걸 알면서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작품에 소비되어야 한다면 소비되어도 좋다. 대신 그 작품이 좋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에 대해서도 작품이 좋다면 OK란다. 그는 "섹시 이미지나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등을 신경 안쓴다. 작품이 좋으면 무장해제할 수 있다. 작품의 가치가 나한테 충족이 안 되면 할 필요가 없지만 내가 하고 싶으면 그것 때문에 안 할 이유는 없다"라고 전했다. / trio88@osen.co.k
r[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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