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원티드'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 김아중 is 케미神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7.08 06: 45

 흥미로운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가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를 입증하고 있다.
'원티드'는 인기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고군분투를 담은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
김아중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더불어 지현우 엄태웅 이문식 박효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채워주고 있다. 김아중은 그 누구와 맞붙어도 명장면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케미신'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6회에서 스토커 매니저 권경훈(배유람 분)을 피해 도망가던 정혜인(김아중 분)이 살인 용의자 조남철에게 납치를 당한 뒤 유괴범의 단서를 찾는 과정이 그려졌다.
소름 돋는 경훈의 행동에 두려움을 느낀 혜인은 집에서 나와 차에 올랐는데 몰래 그 안에 타고 있던 남철에게 납치를 당했다. 그녀는 손발이 꽁꽁 묶인 채 컨테이너 박스 안에 갇혀 있게 됐다. 생방송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
그러나 조남철은 진짜 살인범이 자신에게 혐의를 씌우고 죽이려고 한다며 생방송을 통해 진실을 밝히려고 했다. 방송을 준비하던 그는 결국 진범의 손에 사망했다.
혜인은 그 컨테이너박스에서 남편이 구매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권을 발견했는데, 집에서도 보지 못했던 항공권이 수상한 곳에 있었다는 것에 의심을 품으며 조남철의 살인범과 남편의 죽음이 관련있다고 믿었다.
국내 장르물이 더 이상 비인기 장르가 아님을 인식시키고 있다. 올해 들어 tvN '시그널' 역시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감각적이고 빠른 편집, 배우들의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여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맛보게 해준 덕분이다. '원티드'가 끝까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원티드'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