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김우빈X수지, 과거와 재회..애절 로맨스 시작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7.07 23: 04

애절한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수지의 과거 인연이 밝혀졌고, 현재의 재회로 까지 이어지며 가슴 아픈 사랑을 예상케 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2회에서는 신준영(김우빈 분)과 노을(배수지 분)의 인연이 시작된 고등학생 시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배경은 2006년. 노을은 힘이 든 할머니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돕는 정의감 넘치는 학생이었다. 실연당한 친구를 위해 남자를 찾아 엄포를 놓는 의리의 있는 여고생. 신준영은 여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기남. 엔터테인먼트에서 캐스팅을 시도하지만 워낙 까칠한 성격이라 고백도 캐스팅도 모두 거절하고 검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에 매진한다.

노을과 신준영은 절친 나리의 실연을 계기로 만난다. 그런데 알고 보니 노을은 오랫동안 준영을 짝사랑하고 있었고, 고백을 꿈꾼다.
그러던 중 노을은 아버지가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는 상황을 목격한다. 이날 노을은 아버지(이원종 분)를 마중 나갔다가 그의 교통사고를 목격한다. 이원종을 차로 친 이는 그대로 도주하고 노을은 오열하며 뒤를 쫓았다.
그런데 이후 뺑소니 사고를 자수한 이는 실제로 사고를 낸 여성이 아니었다. 이에 노을은 “사고를 낸 사람을 빨간 스포츠카를 몰던 여자였다. 왜 당신이 자수를 하느냐”고 물었다. 사건을 맡은 이는 준영의 생부인 최현준 검사(유오성 분). 그가 개입하고 나면서 모든 상황들이 바뀌었다는 것을 들은 노을은 그를 찾아 추궁한다.
신준영은 노을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는 “공부도 못하게 날 꼬셔봐라”라고 말한다. 노을이 이를 무시하자 그는 “네가 나 안 꼬시면 내가 너 꼬신다”라고 말하며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신준영은 인형을 사들고 노을을 찾았고, “우리 100일이라고 수업도 땡땡이 치고 왔는데”라며 “사랑한다 을아, 100일 축하한다”고 말하고 노을은 당황스러워 한다.
알고 보니 이는 퍼포먼스였다. 노을의 친구인 나리가 자신을 포기하도록 만들려 했던 것. 이에 노을은 친구를 배신한 배신자가 됐다.
결국 노을의 아버지는 사망하고, 노을과 그의 동생은 야반도주한다. 아버지가 진 사채 빚 때문. 이 소식을 알게 된 준영은 혼란스러워하며 노을을 걱정한다.
노을은 이후 준영에게 전화를 걸고, 아버지 발인 대 영정사진을 들어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점은 다시 현재, 준영이 “너 나 모르냐”고 묻고, 노을이 “알아 이 개 자식아”라고 답하는 상황으로 돌아왔다. 이후 준영의 독백이 애절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저 아이는 을이 아니다. 노을이어서는 안 된다"며 바닥에 쓰러져버리는 노을을 향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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