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 류준열, 교통사고..황정음 결국 '너구리'인가?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7.07 23: 03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교통살고를 당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에서는 보늬(황정음 분)를 대신해 교통사고를 당하는 수호(류준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호는 자신의 사재를 털어 랜섬웨어 사태를 해결하고 빈털털이가 됐다. 집도, 차도 잃은 그는 연인인 보늬의 집에서 머물겠다고 결심했고, 보늬의 집에 가서 애교를 부리며 동거를 요구했다. 

수호의 상황이 모두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는 보늬는 걱정에 잠겼고, 행여 수호가 더 어려워질까 걱정돼 "집을 구하라"며 그를 쫓아냈다. 하지만 수호를 그냥 둘 수는 없었다. 보늬는 결국 수호를 집으로 데리고 왔고 일주일간 함께 지내기로 약속했다. 
수호가 보늬의 집에 들어 간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는 량하(정상훈 분)에게 보늬를 안심시키기 위해 그 집에 들어간 사실을 밝히며 "다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거니까. 회사 일도 나 이렇게 된 것도. 자기 때문이라 생각하면 그 마음 약한 여자 날 떠날거야"라고 보늬를 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다 잡고, 해결하고 아무 것도 아니었다고 말해줄거야, 절대 안 놓친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호와 보늬는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며 행복해했다. 보늬는 자신의 옆에 있는 수호를 바라보며 불안함을 느끼면서도 "간절히 믿고 싶은 게 생겼다. 이 사람의 말, 이 사람의 눈빛, 함께 하는 시간...괜찮을 거라고 자꾸 믿고 싶어진다"고 독백하며 수호의 깊은 사랑에 행복과 불안을 동시에 느꼈다. 
그렇게 수호와 보늬의 사랑이 깊어지고 있는 차, 좋은 일이 생겼다. 보늬의 동생 보라가 말을 하기 시작한 것. 행복해진 보늬는 "모든 게 괜찮은 것 아닐까"라며 안심했고, 수호와 기쁨을 함께 나눴다. 
수호는 보늬를 위해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특별한 데이트를 하자"고 데이트 신청을 한 그는 보늬에게 "나는 참고로 '예스'를 좋아한다. 내가 뭘 하자고 하든 '예스'만 하라"고 귀띔하며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이튿날, 수호는 보늬를 위해 반지와 꽃다발을 준비했다. 하지만 끝까지 마음 편할 수 없는 보늬였다. 그는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던 대해(김상호 분)이 전화를 받고 경찰서에 갔다가 결국 랜섬웨어 문제가 자신이 열어 준 문 때문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아닐 것"이라며 애써 부인하고 자신을 기다리는 수호에게 전화를 걸어 "사장님, 나에게 아니라고, 괜찮다고 말해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수호는 그런 보늬를 찾아왔고, 길을 건너다 보늬를 대신해 차에 부딪혔다. /eujenej@osen.co.kr
[사진] '운빨로맨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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