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블랭크, ROX전 승리의 일등 공신"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7.07 22: 44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강)선구가 정말 잘했는데 MVP를 못 받아 아쉽네요."
롤챔스 서머 2라운드 첫 경기를 멋진 완승으로 장식한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ROX전 승리의 주역으로 주저없이 '블랭크' 강선구를 꼽았다. 
SK텔레콤은 7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ROX와 2라운드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과 '뱅' 배준식이 맹활약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1위부터 4위까지 7승 3패로 동률이지만 세트 득실에서 가장 앞서면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경기 후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정말 져서는 안되는 경기였다. 선두그룹이 7승 3패로 동률인 상황에서 패하면 위험해 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주차 경기를 정말 긴장하면서 많이 준비했다. ROX전을 잘 푼 만큼 KT전도 잘하겠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MVP를 받지 못했지만 (강)선구의 정말 잘했다"면서 "어려운 경기를 너무 잘 풀리기 해줬다"며 강선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 패배에 대해 최병훈 감독은 "메타를 읽는 흐름이 좋지 못했다. 에버전을 통해서 많은 걸 배웠다. 아마 ROX도 오늘 경기서 그 걸 놓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ESC 에버전 패배로 인해 ROX전 승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병훈 감독은 "2라운드 최대 고비라고 할 수 있는 KT전이 토요일이다.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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