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8승+임창용 복귀 첫 세이브...KIA 2연승 질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7.07 21: 40

KIA가 2연승을 달렸다. 
KIA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헥터 노에시의 역투와 3회 잡은 찬스에서 얻은 4득점을 끝까지 지켜 5-2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KIA는 35승41패(1무)를 기록했다. kt는 43패째(32승 1무)를 당했다. 
KIA가 초반부터 기회를 얻었다. 2회초 1사후 브렛 필의 우중간 2루타와 서동욱과 나지완이 연속 볼넷을 얻어 1사 만루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홍구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강한울은 중견수 뜬공에 그쳐 선제점 기회를 날렸다. 

그러나 3회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중월 2루타를 날렸다. 노수광의 보내기번트에 이어 김주찬이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선제점을 뽑았다. 이범호가 사구를 얻었고 상대 폭투로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필의 유격수 땅볼때 2루 악송구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서동욱의 2루 내야안타로 다시 한 점을 뽑았고 나지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얻었다. 한 번 잡은 기회에서 4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반면 kt로서는 실책 등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kt도 추격전을 전개했다. 4회말 이대형의 중전안타와 전민수의 타구를 잡은 KIA 유격수 강한울의 1루 악송구가 겹쳐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1사후 유한준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추격했다.  6회에서는 2사후 마르테가 좌월 솔로홈런(15호)를 터트려 2-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IA는 8회초 무사 1,2루에서 이홍구의 희생번트 때 상대 1루수가 타자주자 태그플레이를 놓고 합의판정을 요구하는 사이 서동욱이 홈까지 파고들어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선발 헥터는 8회까지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8승을 따냈다. 임창용이 9회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1998년 이후 6943일만에 타이거즈 복귀 첫 세이브를 따냈다. 
kt 선발 장시환은 5이닝동안 4피안타 4사사구 4실점했다. 이어 피노가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팽팽한 승부를 벌이는 듯 했지만 8회 추가실점을 하면서 승기를 넘겼다. 헥터를 상대로 2득점에 그친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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