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선발 역투로 전날 역전패를 되갚았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유희관의 호투와 김재환의 결승타를 앞세워 4-1로 이겼다. 두산(53승1무23패)은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8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두산 마무리 이현승은 데뷔 첫 20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석에서는 박건우가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김재환은 데뷔 첫 3루타를 결승타로 기록했다. 박세혁도 데뷔 첫 3루타를 날렸다. 에반스가 2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택형 감독은 "선발 (유)희관이가 정말 좋은 피칭을 해줬고 오랜만에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 (박)세혁이도 호흡을 잘 맞췄다. 장마 기간 선수들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을텐데 어제 역전패하기는 했지만 공수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좋은 경기를 해줬다"고 전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