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넥센전 8이닝 1실점 쾌투… 9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7.07 21: 02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이 쾌투를 선보였다.
유희관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6월 이후 6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32로 호투 중이던 유희관은 여름 페이스를 이어갔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유희관은 2회 2사 후 김민성, 채태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에 몰린 유희관은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유희관은 3회 1사 후 고종욱에게 우월 2루타를 내줬다. 그는 3루수 호수비로 김하성을 땅볼 처리한 뒤 2사 2루에서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유희관은 4회 1사 후 김민성의 타구를 직선타 처리한 3루수 허경민의 호수비에 힘입어 삼자범퇴로 호투했다.
유희관은 5회도 탈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팀이 5회말 1-0 선취점을 올려 앞섰다. 유희관은 6회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그는 김하성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는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다시 3-1로 앞선 7회 유희관은 공 10개로 세 타자를 모두 우익수 뜬공 처리하는 저력을 보이며 호투를 이어갔다. 7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유희관은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유희관은 4-1로 앞선 9회초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투구수는 97개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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