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일만에 복귀한 롯데 투수 송승준이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다.
송승준은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13타자 연속 범타로 NC 타선을 잘 막아냈다.
지난 5월 17일 SK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내려간 뒤 2군에서 재활을 하고 51일만에 복귀전. 1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톱타자 이종욱을 유격수 뜬공,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2사 후 선취점을 허용했다. 테임즈 삼진, 이호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쉽게 잡았다. 그러나 박석민에게 우선상 2루타, 손시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태군에게 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커브가 밋밋하게 떨어지면서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2루 주자 박석민이 홈을 밟아 1실점.
3회 1~3번을 만나 또 삼자범퇴. 이종욱을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고, 박민우와 나성범을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NC 중심타선을 잘 봉쇄했다. 테임즈는 1루수 땅볼, 이호준은 7구째 삼진, 박석민은 타이밍을 무너뜨리며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에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하위타순 손시헌과 김태균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고, 김준완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강민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4-1로 앞선 6회, 범타 행진을 13타자로 늘렸다. 이종욱을 투수 앞 땅볼, 박민우를 2루수 땅볼,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테임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호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고 홍성민으로 교체됐다. 구원 투수들이 적시타를 맞아 결국 3실점이 됐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