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측 "납치된 김아중, 엄마의 처절함 드러낸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7.07 11: 14

 ‘원티드’ 납치된 김아중, 그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출 박용순) 측은 7일 또 하나의 충격적인 장면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장면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감금되어 있는 정혜인(김아중 분)의 모습을 담고 있다.
발은 밧줄로 몇 번이나 단단하게 묶여 있으며, 손 역시 등 뒤로 묶여 있다. 말 그대로 작은 움직임조차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넋이 나간 듯 벽에 등을 기대거나, 바닥에 쓰러져 있는 정혜인의 모습이 안타까움과 함께 불안함을 자아낸다. 이것저것 널브러져 난장판이 된 공간 역시 공포감을 조성한다.

지난 방송에서 정혜인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됐다. 정혜인은 범인의 요구에 따라 매일 생방송 리얼리티 쇼 ‘원티드’를 진행해야만 한다. 방송이 전파를 타지 못하거나, 범인의 미션을 수행하지 못하면 혜인의 아들인 현우(박민수 분)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혜인이 납치됐고, 그녀를 구해줄 수 있는 경찰 차승인마저 교통사고를 당했다. 매회 위기에 처한 정혜인이지만 어느 상황보다 강력한, 역대급 위기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김아중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이 시선을 강탈한다. 헝클어진 머리, 벽이나 바닥 등 이곳 저곳에 부딪혀서인지 먼지투성이가 된 옷과 얼굴,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잃지 않는 눈빛과 표정 등이 인물의 참담한 상황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과연 납치된 정혜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와 관련 ‘원티드’ 제작진은 “오늘(7일) 방송되는 6회 역시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시청자를 찾아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드러날 엄마 정혜인의 처절함, 다양한 인물들의 극적인 감정 변화와 예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귀띔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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