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심장 쫄깃? 여름마다 생각나는 명작 스릴러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7.08 15: 41

"여름엔 역시 소름돋는 스릴러 장르물이지!"
간담이 서늘해지는 공포물과 장르물 소환 욕구가 커지는 여름이 다시 돌아왔다. 두렵고 무섭고, 또 긴장도 되지만 여름하면 꼭 스릴러를 한 편 정도는 봐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에 여름에 다시 보고 싶어지는 잘 만든 장르물 드라마 4편을 꼽아봤다.

#. 장르물의 교과서 : 신의 퀴즈
2014년 8월 시즌4를 마무리 지은 OCN 드라마 '신의 퀴즈'는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의 엘리트 의사들이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고 희귀병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시즌마다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주연 배우인 류덕환과 박재범 작가의 만남은 늘 옳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 갓신양+김은희의 만남 : 싸인
2011년 3월 종영된 SBS 드라마 '싸인'은 미해결 사건의 수많은 희생자들과 그들에게 남겨진 흔적인 '싸인(Sign)'을 통해 범죄에 숨겨진 사인을 밝혀내는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 수사극으로, 잊을 수 없는 웰메이드 장르물로 손꼽힌다.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흡입력 강한 연기를 보여주며 늘 '대박'을 쳤던 박신양과 '유령', '시그널'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만난 '싸인'은 25%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얻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조승우 이보영이 만든 절대 재미 : 신의 선물
2014년 4월 종영된 SBS '신의 선물-14일'은 조승우와 이보영이 주연으로 만나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딸을 구하기 위해 2주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드라마인 '신의 선물'은 이보영과 조승우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결말 부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지만, 웰메이드 장르물 드라마를 소환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드라마다.
#. 소름 끼치는 인간의 이중성 : 마을
지난해 문근영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조용한 마을에 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마을의 비밀은 하나씩 베일을 벗을 때마다 큰 충격을 안겼다. 문근영은 언니의 죽음을 알고 그 진실을 파헤치는 이방인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내 호평을 얻었다. 비록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큰 여운을 안겼다. /parkjy@osen.co.kr
[사진] 각 드라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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