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음악의 신2', 시청률 낮았지만 신선한 시도 돋보였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7.07 06: 30

 Mnet '음악의 신2'는 시청률만 낮았지 화제성에 있어서 전혀 모자랄 게 없었던 '고품격'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방통심의위의 법정제재를 받았어도 시청자들이 보내주는 관심과 사랑은 방송 내내 식지 않았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려는, 기본에 충실한 예능이었다.
프로그램을 이끈 이상민 탁재훈 김가은 진영 이수민 백영광 경리는 극중 LTE엔터테인먼트 직원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똘똘 뭉쳤다. 대표 역의 이상민 탁재훈의 입담은 웃음을 터뜨리기에 충분했고, 직원들의 엽기적인 행동도 두 사람과 시너지를 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더불어 이수민을 필두로한 걸그룹 C.I.V.A도 데뷔의 꿈을 이루며 성공했다. 이수민과 '프로듀스 101' 출신 김소희 윤채경은 그룹 내 센터를 위한 경쟁심을 드러내며 데뷔를 목표로 했다. 모큐 예능을 표방하는 '음악의 신2'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판단하기 어려워 세 사람의 데뷔도 단순한 말 장난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7일 생방송되는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꿈꾸던 데뷔 무대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데뷔곡은 이상민이 프로듀싱했던 DIVA의 '왜 불러' 리메이크 버전. 여름에 잘 어울리는 노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4년 만에 재개된 '음악의 신' 시즌2는 예상할 수 없는 개그와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 출연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시즌3를 하루 빨리 방송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 멤버 그대로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려주길 기대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음악의 신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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