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류준열-황정음에게 사랑과 위기가 동시에 들이닥쳤다.
6일 전파를 탄 MBC 수목 드라마 '운빨로맨스' 13화에서 제수호(류준열 분)와 심보늬(황정음 분)는 달콤한 연애의 '끝판왕'으로 거듭났다. 역사적인 첫 동침도 이뤄졌다. 둘의 수줍고 설렌, 보통 연애가 시작된 셈. 하지만 어김없이 위기가 찾아왔다.
이날 제수호는 "심보늬 하고 싶은 거 내가 다 해 줄게"라고 고백했다. 심보늬는 "그저 평범하고 싶었다. 칼날도 액운도 없이 보통 사람처럼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밥 먹고 영화 보고 손도 잡고"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둘은 회사 사람들에게도 교제 사실을 알렸다. 틈만 나면 "크크큭"하고 마주보며 웃었고 달콤한 스킨십도 아끼지 않았다. 제수호는 심보늬의 동생에게 자신을 형부라고 소개했다.
이벤트도 끝내줬다. 제수호는 심보늬를 옥상으로 불러낸 뒤 이벤트를 선물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별에 기대지 말고 나한테 기대라. 내가 지켜줄게"라고 고백한 것. 심보늬는 "살아 있길 잘했어. 포기 안 하고 살아 있길 잘한 것 같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위기가 닥쳤다. 이프 게임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심보늬는 자식의 액운이 제수호에게 닥친 것 같아 미안해했다. 그러나 제수호는 "또 불안하냐. 보늬 씨 때문 아냐. 절대로 그런 것 아냐"라며 심보늬를 안심시켰다.
결국 주주총회에서 제수호는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지겠다며 대표직 사임을 선언했다. 그리고는 심보늬에게 "걱정 금지. 의심 금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심보늬는 "내 칼날에 베인 것 아니라고 말해 달라"며 역술가를에게 애원했다.
역술가는 "마음을 주었구나? 이름도 재물도 모두 잃고 몸뚱아리 하나만 남는다면 그것마저 다 가져가겠구나. 네 액운이"라고 말해 심보늬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운빨로맨스'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