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장민재(26)의 활약으로 모처럼 선발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대승했다.
장민재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13-2 대승을 이끄는 주역이 됐다. 3일을 쉬고 선발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5⅔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SK 타선을 꽁꽁 막았다.
올 시즌 SK와의 2경기에서 11⅔이닝 동안 딱 1실점을 하는 등 호투했던 장민재는 이날도 힘 있는 빠른 공으로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며 SK 타자들을 얼어붙게 했다. 올 시즌 세 번째 승리이자 SK전 두 번째 승리다.
장민재는 경기 후 "오늘 직구 위주로 공격적으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몸쪽 승부를 많이 하다 보니 다른 변화구 구질도 많이 살아난 것 같다. 앞으로도 선발 불펜 보직과 상관없이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 내 주어진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