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넥센, 철벽 필승조가 만든 역전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7.06 22: 00

넥센 히어로즈 필승조가 릴레이 호투로 역전승을 견인했다.
넥센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회 박동원의 역전 결승 2루타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지난달 28일 한화전부터 6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를 지켰다.
이날 넥센은 선발 피어밴드가 초반부터 많은 투구수를 소모하며 5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5사사구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여기에 타선은 5회까지 니퍼트를 상대로 1점도 내지 못하고 끌려갔다.

넥센 벤치는 3-4로 추격한 6회말 112개를 던진 피어밴드 대신 김택형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택형이 1이닝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뒤 7회 이보근이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이닝을 지웠다.
8회 김상수는 2사 후 김재호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고 박건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2사 1,3루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했던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팀이 9회초 박동원의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9회말 김세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세현은 1이닝을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실점하기는 했지만 팀 승리를 지키고 시즌 22세이브를 거뒀다. 넥센의 불펜 품앗이가 만든 역전승이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김상수.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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