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투타의 밸런스를 되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4회 5득점, 8회 2득점 등 착실히 점수를 뽑아 7-0으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벗어나며 34승41패(1무)를 기록했다.
kt가 1회 기회를 잡았다. 1사후 오정복이 중전안타를 날리자 마르테가 볼넷을 얻었다. 유한준이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경수가 볼넷을 골라 만루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진영이 2루 땅볼로 물러나 선제득점에 실패했다.
2회에서도 선두 김상현이 유격수 내야안타를 날렸지만 병살타가 나왔다. KIA도 2회초 이범호 안타, 브렛 필 좌익수 옆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서동욱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나지완 볼넷에 이어 이홍구의 병살타가 나와 물거품이 됐다.
승부는 4회초 결정났다. 김주찬이 볼넷을 얻자 이범호가 좌월 투런홈런(17호)을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1사후 서동욱이 중전안타를 날렸고 나지완 사구, 이홍구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강한울의 우전적시타와 2사후 노수광과 김주찬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8회 쐐기점을 얻었다. 이홍구의 볼넷과 강한울의 보내기 번트가 나왔다. 이어 김호령이 3유간을 빠지는 안타와 도루로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대타 김주형이 좌월 2루타로 두 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결정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회까지 5피안타 3볼넷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7회 최영필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승혁이 8회를 맡아 2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했다. 9회는 한기주가 나와 2피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으며 영봉을 완성했다.
kt 선발 주권은 3⅔이닝 5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kt는 4회부터 불펜을 총동원했다. 조무근, 최원재, 이창재, 엄상백을 차례로 기용했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추가실점까지 하면서 연승에 실패했다. /sunny@osen.co.kr
[사진]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