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6월 이후 4승 ERA 2.41', 스튜어트가 부활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7.06 21: 46

 NC 외국인 투수 스튜어트가 완전히 살아났다. 6월 이후 언터처블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스튜어트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NC가 12-3 대승을 거두며 시즌 8승(4패)을 신고했다. 최근 5연승 행진이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롯데 타자들과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했다. 투구수 89개 중 스트라이크가 65개로 안정된 제구를 자랑했기에, 롯데 타자들은 타석에서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

게다가 이날 최고 149km를 찍은 포심 패스트볼(33개) 외에도 투심(14개), 커터(8개)와 커브(7개), 슬라이더(11개), 체인지업(16개) 등 다채로운 변화구로 타자를 현혹시켰다. 롯데는 주자를 내보내고도 적시타를 날리지 못했다.
1회 2사 후 김문호에게 첫 안타를 맞았으나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도 2사 후 김상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후 이우민을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3~4회에는 위기마다 삼진을 잡으며 실점을 막아냈다. 3회 1사 후 정훈과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 그리고 외야수 나성범의 실책으로 2,3루 위기에 몰렸다. 스튜어트는 김문호를 유격수 뜬공,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4회 1사 1,2루에서도 이우민을 3구삼진, 문규현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1사 1,2루에선 김상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위기마다 공이 낮게낮게 제구되면서 땅볼 타구가 많았다.
스튜어트는 최근 페이스가 좋다. 4월 2승 2패 평균자책점 4.60, 5월 2승2패 평균자책점 7.09로 부진했으나 6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87로 안정됐다.
7월 첫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마산 예수'의 구위가 완전히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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