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우완 더스틴 니퍼트가 호투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니퍼트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제구가 완벽한 편은 아니었으나 넥센 타선을 요령있게 처리하며 12승을 눈앞에 뒀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니퍼트는 2-0으로 앞선 2회초 윤석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대니 돈을 1루수 앞 병살타 처리했다. 그는 김민성에게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내줬으나 채태인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니퍼트는 3회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는 4회 2사 후 윤석민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 대니 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는 2사 1,2루에서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팀이 4회말 4-0으로 달났다.
니퍼트는 5회도 삼자범퇴로 넘겼다. 6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낸 니퍼트는 고종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는 김하성에게 우익수 뒤로 흐르는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윤석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추가 실점했다.
투구수 97개를 기록한 니퍼트는 팀이 4-3으로 앞선 7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다. 니퍼트가 12승을 거둔다면 다승 2위인 10승 그룹에 2승 앞서가게 된다. /autumnbb@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