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무도'X정형돈, 또 설레발? 지나친 관심은 독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7.06 19: 09

"또 설레발?"
정형돈의 복귀를 바라는 마음이야 모두 다 같은 마음이지만, 이런 식의 부담과 관심은 '무한도전'과 정형돈 양측에게 부담만 될 뿐이다. 지금은 뜨거운 관심보다 묵묵한 응원이 필요할 때다. 
오늘(6일) 한 매체는 정형돈이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유재석과 비밀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하며 정형돈이 곧 프로그램에 재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한도전'과 정형돈의 소속사 FNC 측 입장은 예전과 같았다. 복귀 시기는 여전히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 덕분에 정형돈의 복귀를 바라고 있던 시청자들은 다시 한 번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이처럼 정형돈의 복귀를 두고 끊임없는 추측과 설레발이 이어지는 이유는 뭘까. 말하자면 '슈퍼스타는 피곤해'라는 우스갯소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무한도전'은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청자들과 크고 작은 희노애락을 함께 해오며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 그 이상의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국민 예능'이라는 수식어답게 많은 책임과 의무가 주어졌고, 그만큼 고개 숙일 일도 많아졌다. 물론 이러한 점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멤버들에게도 해당됐다. 방송인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자리를 지키기 위해 몇 배의 노력을 해야했다. 
그리고 이는 잠정 하차를 선언한 정형돈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악화된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이래로 약 6개월이 지났는데, 그 기간 동안 꾸준히 복귀설과 이에 대한 소속사 측의 부인이 번갈아 일어났던 것. 
 
정형돈의 '무한도전' 복귀는 이러한 관심과 재촉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본인의 의사와 프로그램과의 합의, 그리고 시청자들의 진심어린 응원만이 도움이 될 뿐이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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