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O tvN '어쩌다 어른'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 조치를 내렸다.
6일 오후 서울시 목동 방송회관에서는 제23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어쩌다 어른'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CJ E&M O tvN 편성책임자인 김지형과 연출을 맡은 정민식 PD가 의견진술을 했다. 정민식 PD는 검증과정이 부족했고 오류를 확인하고 즉시 후속조치로 사과문을 게시하였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오류를 저지른 최진기 강사도 마찬가지로 즉시 잘못을 인정하과 사과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원회 함귀용 위원은 "강사의 실수라고는 하지만 잘못된 그림을 방송했다는 것은 객관성을 심각하게 위반해서 법정제재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장낙인 위원은 다른 프로그램과 형평성을 들어서 권고조치를 내렸다.
양측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한 가운데 김성묵 방송소위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더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한 경고차원에서 법정제재 수준인 주의를 내려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권고 2명 그리고 주의 3명으로 최종적으로 주의 의견이 결정됐다./pps2014@osen.co.kr
[사진] tv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