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주니어, 튀니지 잡고 세계선수권 2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7.06 16: 24

한국 여자핸드볼 20세 이하 주니어대표팀이 러시아 모스크바서 열리고 있는 제20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조별리그 2차전서 아프리카의 복병 튀니지를 38-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대회 2연승을 달렸다.
튀니지는 디펜딩 챔프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전반전 시작과 함께 파상공세를 시작한 대표팀은 김다영(CB, 한국체대), 송지은(CB, 인천시청), 허유진(LB, 광주도시공사)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 21-11로 전반을 앞섰다.
조한준 감독은 후반 들어 대표팀의 실전 감각을 올리기 위해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며 튀니지를 압박했다. 강다혜(LB, 서울시청), 이민지(RW, 한국체대), 황은진(LW, 컬러풀대구), 서은진(LB, 광주도시공사) 등이 고르게 공격에 가세하며 15점 이상 여유있게 앞서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38-20 대승을 거뒀다.

김성은(LW, 인천시청)이 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다영(6득점), 송지은(5득점)이 많은 득점에 성공하며 튀니지전 대승을 도왔다.
조한준 감독은 “예상보다 무난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유럽팀과의 예선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됐다. 이제 본격적인 예선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경기마다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기분좋은 2연승을 달린 한국은 한국 6일(한국시간) 밤 10시부터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가질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