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김혜수 선배님 호칭은 언니..친해졌어요" [인터뷰①]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7.06 16: 25

 아역 배우 김현수는 이제 데뷔 7년 차지만 필모그래피가 화려하다. 영화 '도가니'부터 시작해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굿닥터', '별에서 온 그대', '조선 총잡이' 등 흥행작을 두루 거쳤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아역으로 유명한 그는 지난달 개봉한 영화 '굿바이싱글'에서는 대선배 김혜수와 함께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콤비플레이를 선보였다. 
김현수는 6일 OSEN과 만나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함께 한 선배 배우 김혜수에 대해 "연기 경력도 많고 연기도 잘하시고, 되게 멋있으시다. 사실 오디션 볼 때도 그렇고 조금 무서웠달까? 내가 연기를 잘 못 하고 기죽을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대선배이다 보니 겁이 났던 것. 하지만 실제 만난 김혜수는 다정했고, '굿바이 싱글'에서처럼 편하고 좋은 '언니'였다. 

그는 "(김혜수 선배가) 촬영할 때 먼저 다가와 주시고 편하게 해주셨다"며 "또 촬영하면서 내가 몇 장면에서 감정 같은 게, 잘 안 끌어올려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기다려주시면서 조급해하지 말라고, 감정 올라오면 하자고, 앞에서 감정을 끌어올릴 수 있게 해주시면서 도와주셨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혜수를 부르는 김현수의 호칭은 "언니"다. 김현수는 "처음에 여쭤봤다. '주연님'이라 부를지 언니라 부를지 몰라서였다. 편하게 언니라 하라고 하셨는데, 점점 '주연님'에서 친해지면서 언니라 부르게 됐다. 언니라 하라고 하셔서 편했다"고 말했다. 
'굿바이 싱글'에서의 인연 덕분에 김현수는 김혜수의 소속사에 들어가게 됐다. 데뷔 후 줄곧 어머니와 함께 해왔던 그가 처음으로 들어간 회사다. 김현수는 "항상 엄마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더 늘어난 게 든든하달까 그런 것도 있고, 좋은 분이 많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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