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진이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정진은 6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 영화 '트릭'을 알리는 동시, 박경림과 만담에 가까운 솔직 인터뷰로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이정진은 저음의 목소리와 걸그룹을 좋아하는 '아재' 면모를 솔직히 드러내며 흥미진진한 방송을 꾸몄다. 가식없는 솔직한 발언들은 그만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박경림은 "강예원이 이정진을 피해다녔다고 하더라, 웃겨서"라며 이정진의 유머러스한 면모를 칭찬했다. 이에 그는 "많이 웃겨드렸다"고 자신 넘치는 모습을 보였고, 이내 묻는대로 솔직하게 척척 답해 웃음을 줬다.
신청곡을 두 곡이나 걸그룹의 노래로 선택한 그는 "아이돌의 아재 팬이 맞다"면서 '삼촌팬'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그는 이경규와의 인연을 밝혔는데 "이경규 형은 나와 방송하는 걸 좋아한다"는 질문에 "진실"이라고 말하며 "녹화가 빨리 끝난다. 쓸데없는 말 안 한다고, 경규형이 정진이가 예능감이 좋고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방송에서 얘기했다. '얘 보라 얘는 얘기를 안 한다. 너희는 왜 쓸데없는 얘기를 해서 녹화를 길게 하느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경규 형과 '런닝맨'을 하고 재석이 형이 그러더라. '런닝맨' 사상 최단시간에 녹화가 끝났다고. '런닝맨'이 이렇게 빨리 끝난 건 처음이라고 했다"고 친한 형 이경규와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더불어 이정진은 연애관에 대해서도 숨김이 없었다.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호감을 느꼈던 이성과 어른이 돼 연애를 했던 사실을 밝히며 "지금은 애 셋의 엄마"라고 말해 놀라움을 줬고, 언니쓰 중 이상형을 골라달라는 질문에 "여자친구는 티파니, 결혼은 김숙"이라고 밝히며 솔직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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