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 '슈가맨' 산들 "UN 선배님 칭찬에 뭉클, 행복하고 영광"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7.06 09: 01

보이그룹 B1A4 멤버 산들이 '슈가맨'의 마지막 쇼맨으로 활약한 것에 대해 "애청자로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산들은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마지막 쇼맨으로 출격했다. 가수 백아연과 함께 슈가맨 UN의 '선물'을 새로운 스타일의 역주행송으로 만들어 승리했다.
산들은 방송이 끝난 후 OSEN에 "'슈가맨' 애청자로서 저 무대에 꼭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마지막 쇼맨으로 불러줘 너무도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대선배님들의 무대였기에 그 무대를 최대한 잘 복원하여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강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도 '슈가맨' 무대가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 것 같다. 선배님들 앞에서 노래를 직접 불렀다는 것만으로 정말 흥분되고 설렜던 기억이었다. 잊히지 않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산들은 백아연과 남녀 듀엣의 느낌을 살려내기 위해 특히 노력했다. 노력 끝에 완성된 두 사람의 무대는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일단 백아연 씨와 남녀 듀엣이기 때문에 분홍빛의 느낌을 많이 살리려고 노력했다. 백아연 씨의 음색이 맑고 청량한 느낌이어서 너무 잘 어울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은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종영을 앞두고 있기도 했고, 지난해부터 섭외에 공들이던 UN과 벅의 출연으로 이목을 끌었다. 산들은 백아연과 UN의 곡을, 가수 서인영과 김태우가 벅의 곡을 소화했다.
산들은 이날 무대에서 '슈가맨'의 마지막 승리를 거머쥔 것에 대해 "일단 백아연 씨와 제 노래를 듣고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 평소에 UN 선배님들의 음악을 너무 좋아했었는데, UN 선배님들 곡으로 우승을 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며 "UN 선배님들의 이름에 누 끼치지 않고 원곡의 분위기를 최대한 잘 살리기 위해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서 노래를 불렀다"고 털어놨다.
특히 산들은 "어릴 적 노래연습장에서 18번곡 이었다. 정말 많이 불렀다. 그래서 더욱 이번 '슈가맨' 출연이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산들은 가요계 선배인 UN과의 만남에 대해 "내가 용기가 없어서 선배님들과 길게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사실 살짝 아쉬움은 남는다"며 "그래도 선배님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너무 예뻤다'고 말해줬다. 칭찬을 받으니 가슴이 뭉클하더라.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seon@osen.co.kr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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