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8승' 삼성, LG꺾고 3연패 마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7.05 21: 31

삼성이 LG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전 이후 3연패 마감. 
선발 윤성환은 올 시즌 9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5전6기 끝에 8승 사냥에 성공했다. 박한이와 이승엽은 나란히 대포를 쏘아 올리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반면 LG는 선발 우규민이 일찍 무너지는 바람에 2일 잠실 SK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 빅이닝을 장식하며 LG 마운드를 실컷 두들겼다. 1사 후 박한이가 LG 선발 우규민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시즌 6호째.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승엽이 우익선상 2루타로 대량 득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곧이어 최형우의 몸에 맞는 공과 아롬 발디리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삼성 이적 후 첫 출장 기회를 얻은 최재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3루 주자 이승엽은 홈인. 김정혁이 중전 안타를 때려 최형우와 발디리스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4-0. 곧이어 상대 실책에 편승해 1점 더 보탰다. 
삼성은 5-0으로 앞선 4회 이승엽의 투런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박한이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이승엽이 우규민의 1구째를 가볍게 밀어쳐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비거리는 105m. 
반격에 나선 LG는 5회 이병규의 좌중간 안타, 김용의의 좌중간 2루타 그리고 오지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손주인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정주현의 밀어내기 볼넷,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그리고 임훈의 우전 적시타로 3-7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없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3실점(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8승째를 거뒀다. 박한이, 이승엽, 김정혁은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LG 선발 우규민은 5이닝 7실점(9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시즌 7패째.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