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미녀 스타 기보배(28)가 올림픽 2연패를 조준하고 있다.
2016 리우하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가 5일 오후 태릉선수촌에서 열렸다. 합동 기자회견에는 김정행, 강영중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정몽규 한국 선수단장, 조영호 체육회 사무총장, 최종삼 선수촌장 그리고 유망선수 및 지도자 18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궁 문형철 감독과 기보배, 배드민턴 이득춘 감독과 이용대, 펜싱 이효근 코치와 구본길, 기계체조 윤창선 감독과 유원철, 여자 핸드볼 임영철 감독과 오영란, 하키 김상열 감독과 한혜령, 유도 서정복 감독과 안창림, 역도 윤석천 감독과 윤진희, 탁구 강문수 감독과 주세혁 등이 참석했다.
기보배는 한국을 대표하는 양궁 스타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서 개인전과 단체전서 금메달을 명중했다. 당시 그는 바람이라는 변수를 이겨내고 2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기보배는 "언론에서 2연패를 언급해 의식 안할 수는 없다"면서도 "나 외에 힘든 선발전을 뚫고 올라온 두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겸손의 미덕을 보였다.
이어 "런던과 리우의 큰 차이라면 아무래도 런던 때는 바람 때문에 애를 먹었다. 이번엔 그런 부분은 많이 안정적"이라며 "선수들이 올림픽 분위기 때문에 제 기량을 못 펼친다. 이 분위기를 극복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dolyng@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