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스필버그, 디즈니 협업 불구 '역대 최악의 흥행' 위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7.05 15: 23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마이 리틀 자이언트'가 스필버그 감독의 가장 큰 막장 중 한 편이 될 것이라고 해외 박스오피스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제작비 1억 4000만 달러가 투입된 이 영화의 북미 주말간 수입은 1900만여 달러에 그치고 말았다. 순위는 4위.  지금과 같은 수준이라면 북미 개봉 수입이 결국 6500만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1위 '도리를 찾아서'에는 완전히 패했으며 '레전드 오브 타잔', '더 퍼지:일렉션 이어'에도 밀려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스필버그는 이 작품으로 '틴틴의 모험'에 이어 3D와는 잘 맞지 않음을 보여준다는 일각의 시선도 있다.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거인 세계로 납치된 고아 소피와 그 곳에서 꿈을 채집하는 거인의 위험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
스필버그가 디즈니와 손잡고 만든 첫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자아냈던 바다. 더욱이 아동물이란 점에서는 스필버그를 세계적인 흥행 감독 반열에 올려 놓은 1982년작 'E.T.'를 떠올리게도 만든다.
더불어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시작으로 '뮌헨', '링컨', '스파이 브릿지' 등 실화를 기반으로 한 역사물 제작에 전념했던 스필버그 감독이 오랜만에 가장 자신 있는 장르인 판타지로 귀환해 반색을 드러내는 팬들이 많았다. 스필버그가 감을 잃어버린 건지, 운이 지독하게 안 좋은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듯 하다.
한국에서는 다음달 개봉한다. / nyc@osen.co.kr
[사진] '마이 리틀 자이언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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