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그린, 금발, 흑발. 다채로운 헤어 컬러처럼 원더걸스가 4인 4색 매력을 품고 컴백했다.
4일 오후 11시 반, 네이버 V앱을 통해 '원더걸스 라이브 프리미어 와이 쏘 론리' 생방송이 진행됐다. 지난해 걸밴드로 변신한 원더걸스는 신곡 '아름다운 그대에게' 라이브 퍼포먼스로 생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은 신곡 발표 30분 전 마련된 깜짝 팬서비스. 그래서 멤버들은 팬들이 직접 보내 준 질문을 몇 개 추려 성심성의껏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이틀곡을 왜 박진영의 노래가 아닌 자작곡으로 선택했냐는 물음에 멤버들은 "프로듀서님 본인이 먼저 '탈박'을 선언했다. 우리를 물가에 내놓으셨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은 유난히 많이 공동 작사, 공동 작곡을 해냈다. 선미는 "길거리 가다가 보이는 간판들에 음악적인 영감을 받는다"고 말했고 예은은 "영화 보면서 많이 느낀다. 그리고 요새는 친구들의 연애 경험을 일부러 많이 듣고 있다"고 답했다.
자정까지 2분 남은 시각. 멤버들은 각자 휴대전화를 들고 V앱 채팅창을 들여다봤다. 국내외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소통했고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인사를 건넸다.
예은은 "1년 만에 나왔는데 열심히 활동하겠다. 댄스 버전과 밴드 버전 많이 사랑해 달라"고 외쳤다. 다른 멤버들도 "열심히 할 거예요"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전격 공개된 '와이 쏘 론리' 뮤직비디오를 팬들과 같이 즐기며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컴백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신곡 '스위트 & 이지'와 타이틀곡 '와이 쏘 론리' 라이브를 더해 팬들에게 음악 선물 보따리를 안겼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