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린다랑' 맹활약...아프리카, 2세트 승리로 1-1 동점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7.04 22: 12

신예 ‘린다랑’ 허만흥이 맹활약해 2세트 승리를 견인하면서 아프리카가 추격을 시작했다. ‘리라’ 남태유의 지원에 힘 입어 잘 성장한 허만흥은 한타마다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KT의 발을 단단히 묶었다. 
아프리카가 4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2라운드 KT와 경기서 2세트를 승리,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선취점은 아프리카가 가져갔다. ‘리라’ 남태유의 렉사이가 ‘썸데이’ 김찬호의 이렐리아를 노리고 탑을 기습했다. 이렐리아는 점멸까지 사용하며 도망쳤으나, 렉사이와 ‘린다랑’ 허만흥의 트런들도 맞점멸로 마무리했다. 아프리카는 라인에 복귀한 이렐리아를 한번 더 잡아내며 큰 손해를 입혔다.

KT도 ‘플라이’ 송용준의 빅토르를 탑으로 보내 트런들을 노렸지만, 트런들은 점멸과 E 스킬 ‘얼음 기둥’을 적절히 활용하며 살아갔다. 이번에는 반대로 렉사이가 이렐리아를 기습했다. 하지만 ‘하차니’ 하승찬의 나미와 그라가스가 빠르게 지원을 왔고, 역으로 트런들이 잡혔다.
탑의 균형이 맞춰지면서 전 라인에서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 됐다. 21분 경 대지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눈치 싸움에서 시야를 장악하던 렉사이가 잡혔다. 수적 우위를 점한 KT는 드래곤을 처치했고, 수비하려던 ‘미키’ 손영민의 아지르까지 잘랐다. 순간이동을 타고 넘어온 트런들이 ‘애로우’ 노동현의 시비르와 그라가스를 데려가며 분전했으나 아프리카의 일방적인 손해였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KT는 그라가스의 궁극기 ‘술통 폭발’을 활용해 계속해서 싸움을 걸었지만 아프리카가 스킬과 스펠을 적절히 활용하며 잘 빠져나갔다.
아프리카는 시야 장악을 하던 나미를 자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5대 4 구도에서 미드 타워를 압박하던 아프리카는 트런들의 ‘얼음 기둥’에 발이 묶인 그라가스와 시비르까지 잡아내며 크게 이득 봤다. 수적 우위의 아프리카는 무난히 바론 버프도 획득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는 탑 2차 타워와 미드 2차 타워까지 손쉽게 철거했다. 억제기 타워를 압박하던 상황에서 KT의 거센 반격에 아지르의 체력이 많이 깎였다. 후퇴를 택한 아프리카는 추격을 받아 쳐 ‘플라이’ 송용준의 빅토르를 잡고 빠졌다.
35분 경 아프리카는 바론을 두드리며 KT를 불렀다. 바론으로 간 KT는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으며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아프리카는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결국 한타를 대승한 아프리카는 미드로 달려가 에이스를 띄우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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