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별그대'·'태후'..역대 드라마 해피엔딩 톱5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7.05 17: 00

 마지막까지 꽉 닫힌 결말, 단 하나의 의심도 할 수 없는 해피엔딩이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한다. 특히 로맨스가 주축이 된 드라마의 경우 아무리 삼각관계가 심화됐다한들 닫힌 결말이 열린 결말보다 좋은 반응을 얻었던 바. 돌고 돌아 사랑의 결실을 맺은 역대 드라마 해피엔딩 베스트 5를 꼽아봤다. 순서는 순위와 상관없이 드라마가 방영된 순서다.
#1. 현빈♥하지원 ‘시크릿 가든’
지난 2011년 종영한 SBS ‘시크릿 가든’은 까칠한 백화점사장 김주원(현빈 분)과 가난하지만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 분)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진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결말을 두고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난무했지만, 주로 해피엔딩을 그려온 김은숙 작가답게 ‘시크릿 가든’ 역시 해피엔딩을 맞았다. 주원과 라임은 세 아이의 부모가 되면서 끝을 맺었다.
#2. 정우♥고아라 ‘응답하라 1994’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가장 큰 소재는 단연 여자 주인공의 남편 찾기였다. 이에 기본적으로 삼각관계 구도를 끌고 가면서 주변 인물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지난 2013년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94’도 마지막까지 성나정(고아라 분)의 남편이 쓰레기(정우 분)일까 칠봉이(유연석 분)일까를 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샀던 바. 결국 나정의 남편 김재준은 쓰레기였음이 밝혀지면서 드라마는 결혼식 장면을 보여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3. 김수현♥전지현 ‘별에서 온 그대’
지난 2014년 종영한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과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렸다. 후반부로 갈수록 민준의 초능력이 약해지고 이내 소멸할 것이라는 추측으로 불안함을 조성했던 바. 민준은 자신의 별로 돌아갔지만 다시 송이의 곁으로 돌아와 행복한 사랑을 유지할 수 있었다.
#4. 조정석♥박보영 ‘오 나의 귀신님’
처녀귀신이 빙의해 소심하던 여자주인공 나봉선(박보영 분)이 대범해진다는 독특한 소재의 tvN ‘오 나의 귀신님’(2015)도 행복한 결말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알콩달콩한 로맨스드라마였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귀신 순애(김슬기 분)의 빙의 없이도 적극적으로 강선우(조정석 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광대를 승천하게 했다.
#5. 송중기♥송혜교 ‘태양의 후예’
지난 4월 종영한 이후에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KBS 2TV ‘태양의 후예’는 일과 사랑을 모두 성공한 주인공들의 진정한 해피엔딩을 그려냈다. 죽은 줄 알았던 유시진(송중기 분)이 1년 만에 살아 돌아와 강모연(송혜교 분)과 재회했고, 서브커플이었지만 역시 사랑받았던 서대영(진구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 커플도 윤중장(강신일 분)의 허락을 받으면서 꽉 닫힌 결말을 선사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각 드라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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