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조진웅·에릭·공유·안재현, 초대장(From.'삼시세끼')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7.06 16: 31

 tvN 예능 '삼시세끼'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 등 멤버들의 '가족 케미'가 핵심이지만, 초특급 게스트들의 출연이 적절한 양념을 더해 재미를 배가한다. 그간 이진욱 윤계상 등이 그랬다. 먹고, 자고, 노는 스타들의 평소 모습을 쉽게 볼 수 없었던 만큼 한적한 시골에서 어울림을 만들어내는 이들의 조합이 눈길을 끄는 것이다.
지난 1일 방송을 시작한 어촌편 시즌3의 촬영지는 만재도에서 고창으로 바뀌었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 멤버 남주혁의 투입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바람과 기자의 사심을 더해 한 번쯤 놀러왔으면 하는 초특급 라인업을 꾸려봤다.
라인업① '시그널' 조진웅

조진웅은 어느새 믿고 보는 배우의 대열에 합류했다. 올 초 방송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강력계 형사 이재한이 조진웅을 만나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했다. '꽃미남' 남자 스타들을 제치고 이상적인 신랑감으로 떠오른 것을 보면 말이다.
그의 인간적인 매력이 브라운관을 통해 전해진 셈이다. 기자간담회나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조진웅은 유쾌하고 늘 에너지가 넘쳤다. 많은 사람들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을 가진 그가 '삼시세끼'에 간다면, '차줌마' '참바다씨'와 어우러져 애정이 배가될 것 같다. 그만의 따뜻한 감성을 느끼고 싶다.
라인업② '또 오해영' 에릭
이제 막 '또 오해영'을 끝낸 에릭의 달달함을 '삼시세끼'에서도 이어가고 싶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아직까지 시청자들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서다. 그가 고창에 간다면 아마 시청률이 폭발할 듯싶다. 겉으론 말이 없고 무뚝뚝하게 보여도 에릭은 지인들을 살뜰히 챙기는 남자 중에 남자다.
작품 활동보다 18년 동안 함께한 그룹 신화 멤버들이 더 소중하다고 말하는 그다. 더불어 여심을 자극하는 눈빛, 달달한 말투가 매력 포인트. 에릭이 차승원과 유해진의 지시에 따라 밥을 준비하고, 손호준 남주혁 등 동생들과 어떤 케미를 발산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라인업③ '도깨비' 공유
오는 11월 방송될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도깨비'의 남자주인공을 맡은 공유도 초대하고 싶은 배우 중 한 명이다. 특히 2001년 데뷔한 이후 지금껏 예능 출연이 전무하다는 점이 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욱이 이달 20일 개봉하는 영화 '부산행'의 홍보(?)를 위한다면, '삼시세끼' 출연이 관객 동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같다.
커피를 마시고, 서핑을 하는 광고 속 멋있는 공유의 모습도 물론 보기 좋다. 하지만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일상 속 공유의 모습이 더 궁금하다. 멤버들과 먹을거리를 잘 차려먹고, 동네를 산책하고, 동물들과 어울리는 모습말이다.
라인업④ '신서유기' 안재현
나영석 PD의 예능 '신서유기2'를 통해 예능 신생아로 떠오른 안재현을 '삼시세끼'의 게스트로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많다. 모델 출신 배우 차승원의 후배로서 남주혁과 함께 훈훈한 그림을 완성해줄 것만 같다. 안재현은 나 PD가 좋아하는 착한 남자 부류에 속하면서 적당히 놀려먹기 좋은 어리바리한 성격, 요리실력까지 갖췄다. 누가 봐도 '삼시세끼'의 인재상에 부합한다.
예능 출연이 없었던 그가 빠른 시간안에 프로그램에 적응한 모습이 투입 가능성을 높인다. 고창으로 자리를 옮긴 '삼시세끼'도 중국여행기인 '신서유기'와 마찬가지로 낯선 곳에서 먹고 놀고 자는 리얼리티다. 성공과 명예보다 행복한 가정에 가치를 두는 안재현의 가치관과 부합된다고 볼 수 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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