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김우빈X배수지 대세의 만남… '송송커플' 기록 넘을까 [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7.04 15: 25

'대세'와 '대세'의 만남이다. 
배우 김우빈과 배수지가 주인공으로 나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첫 방송을 앞두고 베일을 벗었다. 어떤 미사여구보다 김우빈 배수지란 카드는 방송 전부터 드라마의 성공을 속단하게 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석 PD와 주연배우 김우빈, 배수지, 임주환, 임주은이 자리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릴적 친구였던 두 사람이 한류 최고의 톱스타 신준영(김우빈 분)과 영세 프로덕션의 다큐멘터리 PD 노을(배수지 분)로 다시 만나 그리는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극 중 김우빈은 배우와 가수를 넘나드는 이 시대 최고의 엔터테이너 신준영 역을, 배수지는 속물적이고 뻔뻔한 다큐멘터리 PD 노을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박현석 PD는 "'함부로 애틋하게'라는 작품은 사랑의 4계절을 모두 담은 작품이다. 봄의 설레임, 열정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여름, 사랑의 결실을 맺는 가을, 겨울은 상실과 이별을 의미한다. 작가님이 드라마의 주제의식을 끝까지 잘 그려주셨다"고 자부했다. 박 PD는 또 "시나리오를 보면서 '작가님이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을 쓰셨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배수지는 촬영환경에 대한 만족감과 작품 전반을 향한 자부심을 보였다. 배수지는 '함부로 애틋하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못 본 상태로 시놉시스만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 본질적인 사랑에 대한 주제의식이 분명하게 느껴져서 너무 하고 싶었다"고 그는 이어 "노을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사랑스러웠고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에 공감이 가서 드라마 출연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김우빈 배수지의 첫 연기 호흡에 관련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배수지는 "사실 처음에 굉장히 어색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김우빈이 배려를 많이 해줬다. 다정한 분이다"며 그를 칭찬했다. 김우빈 또한 배수지를 칭찬하며 "굉장히 깊은 연기를 하는 분이다.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라며 "내가 배려를 해줬다고 하는데 오히려 내가 배려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배수지 씨가 촬영하는 날이 되면 나 뿐만 아니라 현장 스태프가 모두 웃고 있다"며 "배수지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가 있다"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배수지는 또 "작가님이나 연출진이 억지로 '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된다'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 감독님도 항상 현장에서 '네 감정이 가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라'고 조언해 주셔서 행복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여 배수지가 직접 해석한 캐릭터를 브라운관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을 기대하게 했다.
김우빈은 "이번 작품을 위해 진심으로 연기하고자 노력했다"며 사뭇 진지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이어 "'함부로 애틋하게'는 사전제작 드라마다. 덕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캐릭터를 해석할 수 있었고 다양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 
두사람의 만남은 올 상반기 아시아를 뜨겁게 만든 '송송커플'을 연상한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국내 드라마의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보여준 송중기 송혜교. 차세대 스타 김우빈 배수지에게 거는 기대 또한 궤를 같이 한다. 두 사람의 시너지가 '태양의 후예'가 세운 각종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와 드라마 '스파이' '공주의 남자' '완벽한 스파이' 등을 연출한 박현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7월 6일 오후 10시 첫방송 된다. /sjy0401@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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