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후안 마타(28)의 에버튼 이적설이 제기됐다.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지역지 '리버풀에코'는 "맨유 미드필더 마타가 에버튼과 연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에코' 이외에도 다수의 영국 매체는 마타의 에버튼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하고 있다.
마타의 이적설은 최근 맨유가 영입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등번호에서 비롯됐다.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등번호 8번을 부여했는데, 8번은 지난 시즌 마타의 등번호였다. 이 때문에 맨유가 마타를 처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맨유의 신임 사령탑 조세 무리뉴 감독과 마타의 관계도 이적설의 배경이다. 마타는 지난 2014년 1월 첼시에서 맨유로 이적했는데, 당시 첼시의 사령탑은 무리뉴 감독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마타가 자신의 전술을 받아들이지 않아 기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맨유는 최근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영입했다. 미키타리안의 영입으로 마타의 입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무리뉴 감독으로서도 마타를 기용하지 않고 미키타리안을 쓰겠다는 것을 드러낸 셈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