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고메스(31)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더 이상 유로 2016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독일에는 엄청난 비보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와 유로 2016 8강전에 선발로 나섰던 고메스는 후반 27분 율리안 드락슬러와 교체됐다.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고메스는 그라운드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고메스는 더 이상 유로 2016에 뛸 수 없을 전망이다. 4일 영국 매체 'BBC'는 "고메스가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남은 유로 2016 일정을 쉴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는 "고메스에게 더 이상의 출전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고메스의 회복이 빠르다고 하더라도 결승전이 진행되는 7일 뒤까지 회복할 수 없는 상태라는 뜻이다.
고메스의 부상은 독일에 치명적이다. 고메스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사실상 유일한 원톱 옵션이다. 지난 시즌 베식타스에서 뛴 고메스는 정규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6골을 넣을 정도로 경기력과 골감각이 올라와 있어 독일에 큰 힘이 되는 스트라이커였다.
독일 요아힘 뢰브 감독은 "특히 지금과 같은 중요한 무대에서 중요한 선수를 잃는다는 것은 매우 쓰라린 일이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토마스 뮐러가 유로 2016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연한 반응이다.
한편 독일은 고메스 외에도 사미 케디라가 내전근 부상,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무릎에 문제가 생긴 상태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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