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세븐틴, 음악도 예능도 ‘아주 NICE’해 ‘엄지척’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7.04 06: 53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은 음악적 재능도 갖췄고 예능감도 일정 수준 이상이다. 이미 두 가지 능력이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드러난 바 있다.
2주간에 걸쳐 진행된 ‘마리텔’에서 세븐틴은 3시간 동안 프로그램 주제곡을 만들며 작곡, 노래, 퍼포먼스 실력을 드러냈고 네티즌들의 지지를 얻어 전·후반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그들의 능력이 생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세븐틴은 지난 3일 오후 11시 새 앨범 공개를 1시간 앞두고 네이버 V라이브 ‘아주 NICE(나이스)’를 시작했다. 이 방송은 새 타이틀곡의 이름과도 같다.

‘아주 NICE’는 좋아하는 여자를 향한 남자의 마음을 ‘NICE’라는 단어로 표현한 곡이다. 단어의 의미 그대로 좋아하는 이성과 좋은 하루를 보내며 느끼는 설렘을 세븐틴만의 경쾌함으로 풀어냈다. 이미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멤버들은 이날 “그간 정규 앨범에 수록되지 못한 미공개 곡들을 담았다”며 “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다섯 개의 신곡이 있는데 이번 앨범은 ‘힐링’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세븐틴은 지난 4월 나온 곡 ‘예쁘다’에 뜨거운 사랑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4일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했다. 기존 ‘LOVE & LETTER’의 수록곡에 신곡 5곡을 더해 총 15곡으로 구성했으며, 한층 풍성한 음악적 색깔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날 세븐틴은 들어주기-웃어주기-말하기라는 토크의 대명제를 언급하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또한 아이스크림 먼저 먹기 게임, 노래에 맞춰 게임하기 등 다양한 코너로 관심을 끌었다. 건강 악화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원우를 제외하고 12인만의 통통 튀는 개성이 묻어났다.
마냥 어린 13명의 소년들이 이제 데뷔한 지 1년을 맞이했다. 데뷔 후에도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치며 단단해졌고, 긴 시간 동안 갈고 닦은 내공이 새 앨범을 통해 빛을 발했다. 다시 활동을 시작한 이들이 ‘괴물 신인’으로서 거듭나길 기대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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