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리그] 이재선 "기세 타고 삼성-SK텔레콤, 꼭 꺾겠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7.03 20: 56

 “삼성전에서 꼭 승리한 뒤에 기세를 타고 SK텔레콤까지 꺾겠다.”
CJ가 3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이하 스타2 프로리그) 2016시즌’ 3라운드서 전승 행진을 하던 진에어에 첫 패배를 안겼다. 이번 승리로 6위였던 CJ는 단숨에 3위에 올랐다.
마지막 4세트 승리를 거둔 이재선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겨서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간의 부진에 대해서는 “연습 때는 잘 되는데 방송 경기만 나오면 잘 안 풀려서 왜 그럴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계속 연습을 열심히 했더니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선은 한지원의 승리로 팀이 세트 스코어를 역전하고 승리까지 단 한 세트만 남겨뒀을 때 출전했다. 부담되지는 않았냐고 묻자 “부담감 보다는 지원이 형이 오랜만에 이겨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재선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다들 너무 잘 도와주시고 연습도 잘 돼서 자신감이 있었다”며 “상대 빌드를 확인하고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유리한 걸 아는데도 중간에 긴장이 많이 돼서 잔실수가 있었는데, 그래도 끝까지 주도권을 잃지 않아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CJ의 남은 경기 상대는 삼성과 SK텔레콤다. 이재선은 “삼성전에 목숨 걸고 임해 승리한 뒤, 기세를 타고 SK텔레콤까지 꺾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이재선은 “연습 열심히 도와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어머니께서 어제 생신이셨는데 이렇게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좋다”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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